요리에 빠질 수 없는 기본 재료인 생강과 마늘. 매번 껍질을 벗기고 다지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손질해 두고 보관하면 요리 준비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면 금세 맛이 변하거나 냄새가 퍼져 불쾌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생강과 마늘을 다진 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동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1. 다지기 전 준비 단계
생강과 마늘은 수분이 많고 향이 강하기 때문에 손질 전부터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키친타월로 수분을 최대한 제거합니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냉동 시 얼음 결정이 생기고, 보관 중 곰팡이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2. 믹서나 칼로 다지기
양이 많다면 믹서기로 갈아주는 것이 편리합니다. 단, 믹서에 물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넣지 않고도 갈릴 수 있게 조금씩 나눠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과 마늘은 따로따로 다진 후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볶음요리나 양념장에 자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일정 비율로 섞어 보관해도 무방합니다.
3. 냉동 보관 전 용기 선택
다진 생강과 마늘은 얇게 평평하게 펴서 보관해야 꺼낼 때 편리합니다.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지퍼백에 평평하게 넣은 후 젓가락 등으로 선을 그어 미리 분할해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사용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 꺼내기 쉽고, 다시 냉동해도 맛이나 향이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실리콘 아이스큐브 틀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한 칸에 1티스푼 정도의 양으로 채워 넣고 냉동한 후, 완전히 얼면 틀에서 꺼내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됩니다.
4. 냉동 보관 기간과 주의사항
생강과 마늘은 냉동실에서 최대 3개월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냉동 기간이 길수록 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1~2개월 안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용 후 바로 냉동실에 넣어야 하며, 꺼낸 후에는 재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 수분이 생기고 잡냄새가 퍼질 수 있습니다.
5. 꿀팁: 냉동 시 기름과 섞기
간혹 마늘 특유의 알싸한 향이나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경우, 다진 마늘에 **식용유(또는 올리브유)**를 소량 섞은 후 냉동하면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기름에 섞으면 꺼낼 때도 덜 달라붙고, 팬에 바로 넣어 볶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볶음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마무리
생강과 마늘을 한 번에 손질해 냉동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요리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위의 방법대로만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어, 매번 다지느라 번거로울 일도 없습니다. 주방에서 꼭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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