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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채소칸을 열었을 때, 다 쓰지 못한 양배추 한 조각, 시든 당근, 줄기만 남은 시금치 같은 자투리 채소가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버리기엔 아깝고, 따로 요리하기엔 양이 애매한 자투리 채소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훌륭한 즉석 반찬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 채소볶음은 자투리 처리의 정석
남은 채소는 종류 상관없이 볶아 먹기 좋다. 양배추, 양파, 당근, 애호박 등 어떤 조합이든 간단히 채 썰어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만 더해 볶아내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남은 고기나 햄이 있다면 함께 넣어도 좋고, 청양고추 한 조각만 더해도 감칠맛이 살아난다. - 된장무침으로 밥도둑 반찬 완성
시든 시금치나 열무 줄기, 부추, 상추 줄기 등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된장, 고추장, 들기름으로 무쳐내면 입맛 돋우는 반찬으로 변신한다. 뿌리가 붙은 채소일수록 향이 강해 무침으로 활용하면 존재감이 더 뚜렷하다. - 부침이나 전으로 재활용
부침개 반죽을 만들어 잘게 썬 자투리 채소를 넣고 부치면 간단한 전 요리가 된다. 특히 부추, 당근, 대파, 양파, 애호박 등은 서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반죽 없이 달걀만 풀어 스크램블처럼 부쳐도 맛이 좋다. - 채소피클로 냉장 보관 연장
버리기 아까운 채소들을 식초, 설탕, 소금에 절여두면 즉석 채소피클로 탈바꿈한다. 무, 오이, 당근, 양배추는 물론이고, 파프리카나 샐러리도 잘 어울린다. 위생 용기에 담아두면 1~2주 정도까지 보관 가능하다. - 주먹밥이나 볶음밥 재료로도 제격
자투리 채소를 잘게 썰어 밥에 섞으면 식감 좋은 주먹밥이 된다. 아이 반찬이나 도시락 메뉴로도 적합하며, 간장이나 버터를 약간 넣어 볶음밥으로 활용해도 좋다. 이때 냉동실에 있던 소량의 고기류와 함께 조리하면 별도의 재료 없이도 훌륭한 한 끼가 된다.
버려지는 채소는 곧 돈이다. 자투리 채소를 적절히 활용하면 식비 절감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냉장고 정리하면서 발견한 자투리 채소가 있다면 오늘 한 끼 반찬으로 바로 활용해보자. 조리 시간도 짧고, 무엇보다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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