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요리를 하고 남은 식용유, 어떻게 처리하고 계신가요?
그냥 싱크대에 흘려보내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매번 번거롭고 냄새까지 나서 고민이 많습니다.
오늘은 **환경도 지키고 냄새도 줄일 수 있는 '다 쓴 기름 처리법'**을 소개합니다.
1. 절대! 싱크대에 버리지 마세요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건, 다 쓴 기름은 절대로 배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기름은 물과 섞이지 않고 배관에 들러붙어 막힘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하수 처리장까지 흘러가면 정화 과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기름은 식힌 후, 굳힌다
튀김 직후 뜨거운 기름을 바로 처리하지 말고, 실온에서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기름이 식은 뒤 사용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흡수시키거나,
굳는 성질이 있는 돈가스용 라드나 삼겹살 기름처럼 고체화된 경우는 냉장실에 넣어 굳힌 뒤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간편합니다.
3. 액체 기름은 우유팩이나 페트병에 담자
기름이 고체로 굳지 않는다면, 우유팩이나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아 밀봉해 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유팩은 내부가 방수 처리되어 있어 흘러내릴 걱정이 적고,
페트병도 기름을 깔끔하게 담을 수 있어 냄새나 흘림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꿀팁
우유팩은 사용 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사용하세요.
페트병은 기름을 깔때기로 부으면 넘침 없이 담기 좋습니다.
4. 커피 찌꺼기나 밀가루 활용하기
조금 남은 기름이라면 커피 찌꺼기나 밀가루에 섞어 굳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밀가루는 기름을 빠르게 흡수하고 덩어리지게 만들어 처리하기 편리하며,
커피 찌꺼기는 냄새 흡수 효과도 있어 더욱 위생적입니다.
5. 처리 후 냄새 관리까지
기름은 버려도 냄새는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리 후 환기를 충분히 해주고,
싱크대 주변에는 베이킹소다를 살짝 뿌려두거나 레몬껍질을 올려두면 탈취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사용한 후라이팬이나 튀김통은 바로 세척하지 말고 신문지로 먼저 닦아낸 후 세제 세척하면 냄새와 기름기를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6. 지역별 음식물쓰레기 규정 확인
기름은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용 수거함이나 처리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주 중인 지역의 청소행정과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면 더욱 확실하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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